지난 주, 아가와 저희 부부 모두 낯선 분과 집에서 함께 생활해야 한다는 긴장과 막연한 두려움으로 선생님을 맞이했습니다. 하지만 저희 집에 오신 그 순간부터 늘 정성껏 저희를 돌봐주시고 깊은 배려로 함께 해 주셔서 그런 두려움은 금방 사라졌어요.
워낙 밝고 성실하셔서 부탁드리지 않은 일까지 앞서서 다 해주시고, 아가도 진심으로 예뻐해 주시고, 번거로운 집안일을 도맡아 해주셔서 수월하게 산후조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. 이렇게 좋은 분을 산후관리사로 맞이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.
무엇보다 각 가정별로 생활 패턴이나 집안일 처리하는 방식이 다를텐데 그 부분에 대해 세심하게 점검하시고 빠르게 캐치하셔서 저희에 맞춰주셨던 면이 전문가라는 신뢰를 갖게 해주셨습니다. 늘 친절하게 웃으시며 이런저런 조언과 세심한 배려로 함께해 주셔서 만남의 시간이 끝나가는 게 아쉬울 따름이네요. 둘째 계획이 있는데 다시 또 연락드릴 거 같아요^^ 정말 감사합니다, 김춘자 선생님!